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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해도 월급은 없는 직업이 주부입니다. 전업주부의 불안한 노후에 대비해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활용법을 살펴봅니다.

 
셔츠를 다리는 손

주부의 가사노동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온종일 쓸고 닦아도 크게 표 나지 않죠. 가정이 일터인 전업주부에게 직장 근로자처럼 급여를 지급한다면 얼마가 적당할까요? 우리나라 법원은 전업주부의 교통사고 피해보상금 계산 기준으로 일용직 노동자의 평균 임금인 일용노임을 적용합니다. 2017년 상반기, 일용노임은 10만2,628원이었습니다. 전업주부는 주5일 근무로 끝나지 않으니 연봉 3,745만원을 받는 근로자인 셈입니다.

그럼 보통의 직장인들처럼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을까요? 배우자가 국민연금 가입자라면 전업주부는 의무가입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정년이 없는 직업인데도 배우자의 국민연금에 기대어 노후를 계획해야 하지요. 그렇다고 국민연급 가입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임의가입 제도를 활용하면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채웠을 때 국민연급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업주부가 국민연금에 임의로 가입할 때 소득의 기준은 얼마일까요? 현재는 최소한 월 소득 100만 원 이상으로 신고해 매달 9%에 해당하는 9만 원 이상을 보험료로 내야 합니다. 가사노동의 가치는 저평가되면서 보험료 산정기준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동전과 시계모형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산층의 노후준비지수는 61.8점입니다. 필요한 노후자금에 비해 평균 2억 원 가량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국민연금 외에도 추가적으로 자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지요. 또한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에 비해 약 6년 이상 길어 노후를 위한 전업주부의 연금 맞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전업주부의 노후준비는 국민연금 임의가입과 추가납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임의가입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한 여성은 30만 명이 넘습니다. 만 60세 이하면 언제든 가입할 수 있고,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채우면 연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아직 40대 전업주부라면 준비기간이 충분합니다. 50대 전업주부라면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해 최소가입 10년을 채워 60세 이후에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여유자금이 있다면 국민연금 '선납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 50세 이상 전업주부라면 최대 5년까지 한번에 선납할 수 있습니다. 결혼 전 국민연금을 납입한 경력이 있는 경력단절주부라면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채우기 위해 ‘추후납부제도’를 활용해 부족한 기간만큼의 월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하고 연금 수령 자격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추후납부 월 보험료는 8만9,100원~18만9,000원 사이에서 선택해 원하는 개월 수만큼 납부할 수 있습니다.

자녀수가 둘 이상이라면 '출산크레딧' 제도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2008년 이후 자녀를 둘 이상 출산했을 경우 국민연금 추가가입 기간을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자녀가 두 명이면 12개월, 3명 이상이면 1인당 18개월을 추가로 인정해주어 최대 50개월이 인정됩니다. 따라서 최소 가입기간을 모두 채워 국민연금을 납부한 다자녀 전업주부라면 추가 가입기간 혜택으로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손

연금 외에 수익이 부족한 전업주부라면 국민연금 수령시기까지의 수익 공백과 부족한 국민연금액 등에 대비해 개인연금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우리나라 노인가구의 빈곤율은 48.7%이고, 65세 이상 여성 가구주의 노인 빈곤율은 무려 75.4%에 이릅니다. 상대적으로 긴 여성의 수명, 부부의 나이차 등을 고려했을 때 노인 여성은 약 10년 이상의 기간을 배우자 없이 혼자 지낼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보험금 수령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개인연금은 현실적인 도움이 됩니다. 임의가입 등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했더라도 노후 적정생활비인 251만 원 수준(서울연구원 조사, 부부 기준, 2018)을 맞추려면 연금보험,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을 준비해 부족한 연금수익을 메워야 합니다.

 

개인연금을 준비한다면 보험료 납입기간과 연금 수령기간을 길게 설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이 길기 때문에 경제적 여력이 있는 동안 보험료를 적립해 긴 노후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후에 목돈이 필요한 의료비와 간병에 도움을 줄 배우자의 부재에 대비해 연금보험에 의료특약과 간병특약 등을 추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은 노후 연금을 준비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목적을 갖지만 세제 혜택, 수령 시기, 복리이자 여부, 중도해지 수수료 등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경제적 상황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