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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들에게 '화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병'이 40대 남성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40대 남성 화병 환자는 460명에서 487명으로 5.9% 증가했습니다. 남성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비율이 여성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중년 남성 화병 주의보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게 하나의 목표로 자리 잡으면서 40대는 더 이상 나이 많은 세대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젊지도 늙지도 않은 어중간한 위치이기도 합니다. 또한 조금씩 나타나는 노화 현상을 느끼면서 무력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사회문화적으로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40대 남성들은 과거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문화 속에 자랐지만 현대 사회는 탈가부장적사회, 탈권위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줄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권위 행사 방식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혼란을 겪습니다. 과거에는 문제 되지 않거나 문제가 되더라도 쉬쉬하고 모른 척했던 문화가 현재에는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문제라도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셈이죠. 결국 40대 남성은 중간에 끼인 '샌드위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무력감과 가정과 일터에서 쌓이는 스트레스, 분노 등을 적절히 푸는 방법을 많이 알지 못하다 보니 화병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좌절감에 사로잡힌 40대 남성

나도 화병? 화병 체크리스트

'화병'은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나거나 온몸이 아프고 기분이 우울해졌다가 갑자기 견딜 수 없이 불안해지기도 하는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본인이 화병인지 아닌지 좀 더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면 아래 문항 중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체크하면 됩니다.

□ 사는 게 서럽거나 억울하다.
□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 식욕이 거의 없다.
□ 소화가 안 되고 잘 체하는 편이다.
□ 손발이 떨리고 안절부절못한다.
□ 가슴속에 열이 차 있는 것을 자주 느낀다.
□ 늘 피곤하다.
□ 화나면 손이 저리거나 떨린다.
□ 숨 쉬는 것이 답답하다.
□ 머리가 자주 아프거나 어지럽다.

 

4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자주 나타났다면 화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합니다만, 반드시 화병으로 진단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화병은 하나의 질환 명이기 보다 '증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병은 주요 우울장애 또는 불안장애가 혼합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이런 증상이 화병이 아닌 심장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화병의 증상이 심장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칫 질환을 키워서 병원을 찾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 번쯤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나'

화병, 극복하고 싶다면 나를 다스릴 것

화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은 화를 해소하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필요합니다. 거창한 방법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하루 15분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잠시 떨쳐낸다거나, 당장 여행을 떠날 계획이 없더라도 리프레쉬를 위해 여행계획을 세워보거나,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 또는 건전한 취미활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등 화가 난 사실을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나의 기분을 환기하는 것이죠. 또한 화가 날 때 곧바로 화를 내지 않고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는 게 좋습니다.

분노를 상쇄시키기 위해선 가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40여 년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감정은 잊은 채 달려왔다면 이제라도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셔야 합니다. 화병의 치료는 속내를 털어놓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죠. 가족은 남편, 아버지의 분노에 적절히 공감하고 지지해 주세요.

 

남자라서, 아버지라서, 남편이라서 같은 이름표에 민감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이름 세 글자에 집중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 입니다.

 

글 - 청년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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